전북도립미술관 기획전 5월31일까지 진안문화의집
‘생의조건에서 생의 감각으로’…민중미술 조명
- 김동규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문화원은 5월31일까지 문화의집에서 ‘2023년 찾아가는 전북도립미술관’ 기획전시가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생의조건에서 생의 감각으로’를 주제로 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의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전북도립미술관과 진안문화원의 협업으로 기획됐다.
‘생의 조건에서 생의 감각으로’는 해방 이후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조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민중미술’을 조명한다.
1980년 한국의 사회·정치적 배경과 밀접한 관계 속에서 전개된 민중미술운동은 수동적 대중이 아닌 문화예술의 주체로서 ‘민중’을 호명하여 우리네 현실을 이야기한다.
1980년대 인간적 삶과 존엄, 민주화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의 역사를 증언하는 작품들과 1990년대 이후 삶과 예술의 일치를 통해 생의 감각을 이야기하는 작품들을 통해 현실 속 소재와 농민, 농촌의 생활상을 다루고 있다.
진안문화의집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군사정권에 맞선 저항적 주제 의식, 서구 미술과 적절한 융화를 바탕으로 한국적인 예술을 계승 발전시키려는 시도들이 담겨져 있다”며 “그 의미와 가치를 깊이 있게 바라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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