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환 순창군수 예비후보 '암소 내부거래 사건' 진실 공방

조합원, 전북경찰에 '수사 촉구 진정서' 접수
최기환 예비후보 "의혹 사실 아냐" 억울함 호소

순정축협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기환 전 순정축협 조합장이 수년 전 배임과 횡령을 한 혐의에 대해 새로운 증거가 나타난 점을 참고해 철저하게 진상을 밝혀달라"고 수사를 촉구했다.2022.4.25/ⓒ 뉴스1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최기환 전북 순창군수 예비후보(63,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진정서가 25일 경찰에 접수됐다. 최기환 예비후보는 불거진 의혹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순정축협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기환 전 순정축협 조합장이 수년 전 받았던 배임과 횡령 의혹에 대해 최근 새로운 증거가 나타났다. 철저하게 진상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순정축협 암소 내부거래 의혹 사건'은 지난 2019년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됐었다. 당시 순정축협이 정부 보조금을 받아 기르고 있던 192마리의 암소를 조합장 아내에게 경매 절차도 없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했다는 게 핵심 내용이었다. 하지만 경찰은 특별한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내사종결 처리했다.

조합원들은 이날 "최기환 전 조합장이 자신의 부인에게 임신한 암소를 판매해 축협에 수억원대의 손실을 끼쳤으며, 수억원의 재산상 이득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관련 서류를 폐기하라고 지시한 내용 등 새로운 증거들이 나왔다"면서 "경찰은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기환 예비후보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당시 수개월 간 진행된 경찰 내사도 혐의가 없어 종결됐던 사건"이라며 "부인에게 소를 직접 판매한 사실도 없고, 관련 서류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적도 당연히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letswi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