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완산학원 운동장 조성 완료…“학교 정상화 노력 계속”

부지면적 4,988㎡에 풋살경기장·농구경기장 등 조성

완산학원 정상화 사업 중 하나로 추진됐던 운동장 조성사업이 22일 모두 마무리됐다.(전북교육청 제공)ⓒ 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완산학원 정상화 사업 중 하나로 추진됐던 운동장 조성사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22일 오후 완산학원에서 ‘학교 운동장 준공식’이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비롯해 차상철 관선이사장 등 학교 관계자와 학생 대표 및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오평근 도의원, 이남숙·양영환·송승용 전주시의원 등도 함께 했다.

사립학교 법인인 완산학원(완산중·완산여고)은 지난 2019년 설립자 등 학교재단 관계자의 각종 비리가 드러나면서 진통을 겪었다. 설립자 등이 구속된 것으로 물론이고 파면·해임된 19명을 포함해 총 45명의 교원이 징계를 받는 등 큰 홍역을 치렀다.

당시 전북교육청은 관선 이사장과 교장을 파견하는 등 법인과 학교 정상화 작업에 나섰으며, 그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운동장 조성 사업도 완산학원 정상화 과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앞서 감사원에서도 완산학원에 학교시설(체육장) 확충을 요구한 바 있다.

새로 조성된 운동장 면적은 4988㎡이다. 이 곳에는 풋살경기장(760㎡) 1면과 농구 경기장(434㎡) 등이 설치됐다. 투입된 예산은 5억3440여만원이다. 학교법인 소유 산에 조성된 만큼, 토지매입비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기존 6290㎡에 이번에 4988㎡가 추가되면서 완산학원은 운동장 기준면적 9552㎡를 충족하게 됐다.

차상철 관선 이사장은 “운동장이 준공되면서 앞으로 완산중학교 446명과 완산여고 200명의 학생들이 마음 놓고 체육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완산여고의 낡은 건물을 개축하는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차상철 관선이사장 등 임시이사회는 그 동안 신규교사(완산여고 5명, 완산중 13명)를 채용하고 민주적인 교무회의 도입, 수업방법 혁신 등 학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 실습실과 학생자치 공간 조성, 노후 교실 리모델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