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이 직접 가꾼 가장 아름다운 정원은?’

전주시, 학인당, 조은정갤러리 등 3곳 선정

대동상을 수상한 전주 학인당 정원(전주시).ⓒ 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가 시민들이 직접 가꾼 정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아름다운 정원’ 공모전 심사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린 이번 공모전은 조성된 지 2년이 넘은 민간정원을 대상으로 식물다양성과 창의력, 완성도 등에 대한 현장심사와 시민투표를 거쳐 선정했다.

대동상 수상작은 ‘역사와 공존하는 아름다운 정원(학인당, 안소연)’으로 결정됐다. 안소연씨 정원은 역사적 미학적 의미와 아름다움을 충분히 갖춘 정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풍류상은 ‘화평, 안전 그리고 조용한 가든(조은정 갤러리, 조성자)이 받았으며, 올곧음상에는 ‘유포리아(개인정원, 유영수)’가 선정됐다.

왼쪽부터 조은정 갤러리 정원(풍류상), 유영수씨 개인정원(올곧음상).(전주시제공)ⓒ 뉴스1

전주시와 천만그루정원도시추진위원회(상임대표 정명운)는 이날 공모전 수상자에게 상장과 아름다운 정원을 인증하는 명패를 전달했다. 또 1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활동지원금도 지급했다.

향후 전주시는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정원을 활용한 투어 프로그램을 여는 등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최병집 전주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이 정원문화 확산에 자양분이 됐길 바란다”며 “정원투어, 전주정원 지정 등 앞으로도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