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품다'…제13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11월 개최
- 이지선 기자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섬세한 붓끝에서 탄생하는 예술 작품 수천점이 올 겨울 전북 곳곳에 향기로운 먹내를 풍길 예정이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1월6일부터 12월5일까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중심으로 31개 공간에서 제13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97년 첫 행사 이후 열세번째를 맞이하는 올해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주제는 '자연을 품다(회귀자연回歸自然)'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인류가 자연에 대한 심오함을 재음미해야한다는 뜻이 담겼다.
조직위는 올해 미디어에 익숙한 현대인의 대중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영상전시를 도입하는 등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로 했다.
또 올해는 행사가 열리는 지역 작가들을 대거 초청해 전북지역 14개 시·군으로 전시 공간을 확장, 전북서예의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지역작가의 참여 폭을 대폭 늘리면서 지난 12회 초청작가가 1300여명이었던데 반해 2배가 넘는 3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해설사와 함께 전주한옥마을에 숨겨진 전북서예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전북서예 유산의 길을 따라' 탐방 프로그램이 새로이 기획됐다.
이밖에도 전각가 1000여명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천인천각전'과 서예 문자 디자인의 실용적 가치를 재해석 하는 '디자인글꼴전', 서예의 흐름을 탐색해보는 '서예 역사를 말하다' 전시 등 다양한 부대·연계 행사가 마련됐다.
개막식은 오는 11월6일 오후 2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윤점용 2021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집행위원장은 "2021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전북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며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역에서 25년 넘게 진행돼 온 세계서예비엔날레 관련 작품 1600여점의 전시 등을 위해 세계서예비엔날레관(가칭) 건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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