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일꾼 잘 뽑아야죠"…김제시의원 재보선 민심 어디로?

[4·7 재보선]오후 2시 현재 투표율 24.3%, 투표소 비교적 한산

전북 김제시 검산동주민센터 2층에 마련된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뉴스1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 나선거구(검산동, 용지‧백구‧금구면) 기초의원 보궐선거 투표날인 7일 오전 6시부터 4개 지역에 마련된 9개 투표장에는 지역의 일꾼을 뽑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하지만 오랜만에 치르는 보궐선거여서인지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지면서 비교적 한산했다.

오전 11시 김제시 검산동 김제사회복지관 1층 경로당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김모씨(72)는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할 인물을 뽑기 위해 찾았다"며 "다행히 투표소가 살고 있는 아파트 안에 마련돼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선거안내원의 요청에 따라 체온 측정을 한 뒤 투표소 입구에 비치된 손 소독제로 손을 소독했다. 이어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소로 들어갔다.

이곳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1m의 거리를 두고 투표소에 입장했으며, 투표소로 들어가기 전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확인받았다.

낮 12시 김제시 검산동 제1투표소인 검산행정복지센터에도 유권자들이 줄을 이었다.

앞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이모씨(42)는 "직장에 다니는 관계로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었지만 시간이 허락되지 않아 부득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이용해 투표장을 찾게 됐다"며 "제대로 된 인물이 선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 김제시 검산동주민센터 2층에 마련된 제1투표소에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한 유권자가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당선될 후보들에게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한 유권자는 "그 동안 시의회에서 동료의원 간 불륜스캔들 등 볼썽 사나운 모습이 연출돼 전국적인 망신을 당했다"며 "제발 이번 선거 당선자만큼은 지역의 일꾼으로서 제 역할을 다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권자도 "이번에는 정당에 연연하지 않고 공보물을 제대로 살펴보고 제대로 일할만한 인물을 선택했다"며 "지역주민을 잘 대변하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선거구 기초의원 보궐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9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오후 2시 현재 투표율은 24.3%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선거인 2만825명(남자 1만207명, 여자 1만618명) 중 오후 2시 현재 5559명(우편·사전투표 2667명 포함)이 투표에 참여했다.

김제지역에서 가장 최근에 치러진 지난해 4‧15 총선 당시 오후 2시 기준 투표율은 58.8%였다.

앞서 지난 2~3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는 전체 유권자 2만825명 가운데 2466명(11.84%)이 일찌감치 투표를 마쳤다.

개표는 투표 마감시간인 오후 8시 이후 투표함 도착 직후부터 검산동 시민운동장 국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2층)에서 진행된다.

한편, 나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승일 후보(38‧민주당 김제부안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와 무소속 김성배(59‧전 김제시의원), 문병선(55‧열린김제시민모임 공동대표), 최훈 후보(52‧전 민주당 김제시 자치분권추진위원장) 등 4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