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국회서 빛나는 김광수·김종회 의원…對일본 관련 활약 '조명'

김광수, 후쿠시마산 수산물 관리 강화 이끌어내
김종회, 후쿠시마 인근 바닷물 국내해역 유입 밝혀

지난 5월12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열린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서 김광수(왼쪽), 김종회 국회의원이 관불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김광수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전북 전주갑)과 김종회 무소속 국회의원(김제·부안)이 28일 국회사무처로부터 입법·정책개발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면서 이들의 활약이 조명 받고 있다.

입법·정책개발 우수의원은 국회의장이 수여하는 국회 최고 권위의 상으로 297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42명이 수상했다.

전북에서는 10명의 의원 가운데 김광수 의원과 김종회 의원 2명이 받았다. 특히 이들 의원은 최근 대일본과 관련해 활약이 눈에 띤다.

김광수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결산심사에서 후쿠시마를 비롯해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가 내려진 일본의 8개현의 가공식품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수입된 일본산 가공식품에서 방사능이 검출된 사례가 최근 5년간 35건, 16.8톤에 달한 것이 드러났다.

여기에 발맞춰 식약처는 23일부터 방사능이 미량 검출돼 반송된 이력이 있는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의원에 의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 셈이다.

김 의원은 “중국과 대만 등이 후쿠시마를 포함한 8개현에 대해 농·수산물뿐만 아니라 모든 식품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우리나라 역시 수입제한 조치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회 의원도 21일 원전폭발에 따른 방사능 유출로 수산물 수입이 금지된 후쿠시마현 등 인근 바닷물이 우리나라 해역에 지속적으로 대거 반입·배출된 사실을 밝혀냈다.

김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본 원전폭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현과 인근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이바라기, 지바현을 왕래하는 선박이 선박평형수(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배에 바닷물을 채우는 것)를 통해 2017년 9월부터 2019년 7월까지 128만t의 물을 우리나라 항만에 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2ℓ 생수병 기준으로 6억4000만개에 달하는 막대한 분량이다.

전북 국회의원들의 활약에 대해 도민들은 "제대로 일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현재 정치권이 여야를 막론하고 민생을 뒤로 한 채 당리당략에 빠져있어 이들의 평가는 상한가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관련 여야가 극한 대립을 계속, 정국이 혼란하다.

이런 와중에 2명의 전북 국회의원들은 위험한 일본 수산물로부터 국민들의 ‘안전’을 지켜내고 또 그들의 만행에 대해 밝혀냈다.

도민 이모씨(53·전주시)는 “요즘 정치관련 뉴스를 보면 짜증이 났다”면서도 “전북출신 의원들의 활약을 보면서 그나마 마음을 달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모씨(38·완주군)는 “김광수 의원과 김종회 의원의 활약이 최근 뉴스의 초점이 됐다”면서 “일본과 관련한 전북출신 의원들의 활약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한편 김광수 의원과 김종회 의원은 초선으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으로 당선돼 평화당까지 함께 길을 걸어 왔다.

하지만 지금은 김종회 의원이 평화당을 탈당하고 대안정치연대에 합류하면서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