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전반기 원구성 놓고 시작부터 '삐걱'

민주당 의장단 2석과 상임위원장 3석 등 5석 모두 싹쓸이

군산시의회 본회의장.ⓒ News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시의회가 상임위원장 등 전반기 원구성을 둘러싸고 자리다툼을 벌이는 등 파행으로 출발했다.

시의회는 4일 제21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3개 상임위원회 위원과 위원장을 선출하고 사실상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당초 이날 오전 운영위원장과 경제건설위원장, 행정복지위원장 등 3개 상임위원장과 위원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각 당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결국 정회를 거듭하며 파행을 겪었다.

다수당인 민주당은 3개 전체 상임위원장 자리를, 무소속과 미래당 등 소수정당은 의석 비율에 따라 최소 1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양보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시의회는 전체 의원 23명 중 민주당 의원 14명과 무소속 2명, 정의당 1명 등 17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를 실시해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원 구성 결과 의장 김경구, 부의장 서동완, 행정복지위원장 조경수, 경제건설위원장 신영자, 운영위원장 김중신 의원 등 의장단 2석을 포함해 5석 모두 민주당 의원들이 싹쓸이를 한 것이다.

이에 대해 본회의에 불참한 무소속과 소수당 의원들은 "시의회의 원구성이 다수당의 독점과 독선을 통한 일방적 의회가 아닌 소수당과의 균형 있는 구성을 위해 무소속과 소수정당에게 배려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상임위 배정부터 소수당을 무시한 민주당의 처사는 다수당의 횡포"라고 밝혔다.

시민 이모씨는 "의회 개원부터 시의회가 시민들을 의식하지 않은 채 민의 보다는 자기네 밥그릇 싸움을 하는 모습을 보며 한심스럽다"며 "과연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8대 군산시의회 의원은 민주당 14명, 바른미래당 2명,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각 1명, 무소속 5명 등 모두 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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