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전북 125개 全농장 검사 합격…정상 유통

국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며 전국적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16일 오후 전북 장수군 전라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주무관들이 수거한 계란을 깨서 검사하고 있다. 시험소 이성재 사무관은 "인력은 부족하지만 농식품부 계획대로 17일까지 검사를 완료해 조기수습으로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도록 하겠다"며 대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2017.8.16/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국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며 전국적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16일 오후 전북 장수군 전라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주무관들이 수거한 계란을 깨서 검사하고 있다. 시험소 이성재 사무관은 "인력은 부족하지만 농식품부 계획대로 17일까지 검사를 완료해 조기수습으로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도록 하겠다"며 대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2017.8.16/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전북=뉴스1) 김대홍 기자 = 살충제 계란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 생산된 계란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판정됐다.

전북도는 18일 지역 내 125개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전수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판정돼 이날 오전부터 정상적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무항생제 인증 59개 농가의 검사를 진행한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은 검사를 완료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다.

다만 순창 등 3농가의 경우 비펜트린이 기준치(0.01㏙) 이내인 평균 0.006㏙이 검출됐으며 유통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산란계 농가의 경우에는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가 66개 농가를 대상으로 검사를 완료해 모두 적합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의 산란계 농장 125곳에서 생산된 계란은 출하금지 조치가 해제돼 정상유통이 가능하게 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에서 생산된 계란의 안전성이 확증됐지만 살충제 계란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산란계 사육농가에 대한 살충제 사용여부와 동물의약품 안전사용여부 점검, 교육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5minky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