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같은 과 선후배"…4가족 모두 '전북대 무역학과'
캠퍼스 커플 김희중씨 부부 두 자녀도 같은 대학 학과 진학
- 박효익 기자
(전주=뉴스1) 박효익 기자 = 식구 4명이 모두 같은 대학 같은 학과인 가족이 화제다. 김희중씨(51) 가족이 그 주인공들.
29일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올해 이 대학 무역학과에 입학한 김고운씨는 같은 과 84학번인 김희중씨의 딸이다. 김희중씨는 같은 과 동기 박강례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김씨의 아들 김선홍씨 역시 2011년 무역학과에 입학했다. 김선홍씨는 군 전역 후 복학해 여동생과 함께 같은 과에서 대학생활을 한다.
두 자녀가 부모와 같은 대학 같은 과에 입학한 것은 김희중씨 부부의 영향을 받은 결과다.
부모가 들려주는 대학시절의 연애담이나 에피소드를 통해 전북대 무역학과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김희중씨는 1984년 대학 신입생 시절 아내 박씨를 만나 캠퍼스 커플이 됐고 오랜 만남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김씨는 졸업 후에도 윤충원 명예교수 등 지도교수들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학과와의 연을 이어갔고, 대기업 입사 후 은사들을 만날 때 자연스럽게 두 자녀들과 함께 하는 등 친밀한 관계를 이어갔다.
김씨는 자녀들에게 무역학이라는 학문이 자신의 사회 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고 조언했다.
김씨는 “우리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과 달리 우리 아이들은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무역학과로 진학하는 게 취업이나 사회활동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에게 진학을 일부러 강요하진 않았지만 은사님들과 함께하는 자리 등을 통해 학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족 모두가 같은 대학 같은 학과 동문이 되다보니 가족들끼리 공통점을 공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화도 더 많아진 것 같아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딸 고운씨는 “부모님에게 전북대 무역학과에 대한 장점과 앞으로의 비전, 소소한 에피소드 등을 자주 들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 학과를 선택하게 됐다”며 “4년 동안 열정적으로 대학생활을 해서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무역 전문가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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