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방울토마토 '신선도 유지' 3일→6일 포장지 개발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방울토마토 등 과채의 유통기한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포장지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7일 방울토마토를 포장할 때 포장 용기 안에 공기 대신 일정 비율의 기체를 넣어 포장하는 ‘Active MA(Modified Atmosphere) 포장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방울토마토는 전시 조명과 판매장 온도에 따라 호흡 속도가 빨라져 열매 겉부분의 착색 진행, 꼭지 갈변, 꼭지 떨어짐 등 품질 저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방울토마토를 포장할 때 신선도 유지에 알맞은 기체를 넣어 보존기한을 3일에서 6일로 두 배 이상 늘렸다.

농진청에 따르면 방울토마토를 750g 용기에 담고 용기 안을 진공 상태로 만든 뒤 산소 6%, 이산화탄소 3%, 질소 91%를 섞어 넣고 용기 윗부분을 포장 필름으로 열 접착해 포장하면 된다.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15℃의 유통 환경에서 일반 공기가 들어 있던 포장에 비해 방울토마토의 호흡 속도를 1/3 정도로 늦출 수 있었다.

또 방울토마토의 호흡 속도 감소뿐만 아니라 열매 겉부분의 착색과 단단한 정도인 경도 변화 지연, 꼭지의 신선함 등 품질이 유지되는 효과도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방울토마토 ‘Active MA 포장 기술’ 개발과 관련 29일 부여군 세도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현장평가회를 열 계획이다.

최동수 농진청 수확후관리공학과 연구사는 “방울토마토 포장 용기 안의 기체를 바꿔 포장·유통하면 신선도 기간을 늘릴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폐기율은 줄고 농산물 품질에 대한 신뢰도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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