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선박 안전위해 '도선사 승·하선구역' 해역 변경

변경된 군산항 도선사 승선·하선구역´. ⓒ News1
변경된 군산항 도선사 승선·하선구역´. ⓒ News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이번에 변경된 도선사 승선·하선 구역은 현행 위치에서 외해로 2.3마일 이동된 북위 35°57′30″, 동경 126°23′20″를 중심으로 반경 1.5마일 이내의 구역으로 확대해 안전한 도선을 위한 충분한 수심과 넓은 해역을 확보하게 됐다.

기존 도선사 승선·하선 구역은 북방파제에 근접해 있고 남서방향에서 흐르는 강한 조류 영향으로 도선사 승하선 직후 입출항 선박의 안전운항에 지장이 있어 도선사와 선박종사자들의 지적이 있었다.

특히 새만금방조제를 따라 지정된 4곳의 대체어항에 입출항하는 대규모 어선단과 레저보트 및 낚시어선들의 주 통항로로 이용되고 있어 사고 위험이 상존해왔다.

군산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안전한 도선을 위해 그 동안 관계기관 및 항만이용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도선사 승선·하선 구역을 변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항만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과제 발굴과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js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