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최초의 천주교 순교자 '최여겸 마티아' 현양미사

28일 순교지 공음면 개갑장터서 거행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천주교 고창성당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축성식 및 현양미사에는 김제, 정읍, 고창, 부안 지역 천주교 신자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04년 고창향토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된 최여겸 순교지는 군비 및 고창성당 성지 개발 기금 10억원이 투입돼 순교 현양탑, 야외제대, 십자가의 길, 진출입로, 주차장, 화장실 등 기반시설을 갖춰 조성됐다.

최여겸 마티아는 고창군 무장면 출신으로, 1788년 전라도의 사도라 불리는 유항검을 찾아가 입교, 내포의 사도 이존창에게 천주교리를 배웠다.

이후 고향 무장을 중심으로 이웃 고을인 흥덕, 영광, 함평 등 전라도 지방에 복음전파 활동을 하다 1801년 신유박해 때 고향인 무장 개갑장터(현 공음면)에서 참수형으로 순교, 현재 '순교자 124위 시복시성' 대상자에 포함돼 청원된 상태다.

고창성당은 매년 순교자 관련 학술대회와 도보순례를 통해 개갑장터 성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갑장터는 고창 지역 최초의 천주교 순교지이며, 전라도 지방 선교의 거점지이자 천주교 순교의 하한선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