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시행…주민투표 긍정적 영향

전주-완주 통합을 앞두고 완주군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시행되는 전주-완주 버스요금 단일화가 실시된 1일 전북 완주군 고산면 버스 정류장에 완주군 북부권 6개 면으로 들어가는 시민들이 버스에 몸을 싣고 있다.2013.05.01/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전북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를 앞두고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가 1일 전면 시행됐다.

이날부터 완주군 고산·경천·동상·비봉·화산면 등 북부권 6개 면에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가 시행돼 지역에 따라 최고 77.5%의 요금이 절약된다.

동상면 소재지인 신월리 거인마을 주민들은 왕복 7400원이던 시내버스 요금이 2200원으로 줄어든다.

이들 지역은 시내버스 구간별 차등요금제 적용으로 왕복기준 최고 9800원을 지불해왔다.

요금 단일화로 상당한 요금 할인혜택을 받게 된 것이다.

이전까지는 완주군 13개 읍·면 가운데 전주를 지나는 삼례·봉동읍, 구이·용진·이서·소양·상관면 등 7개 읍·면만 요금 단일화가 시행돼왔다.

지난 2009년 10월 당시 양 지역 통합 일환으로 이들 지역만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가 시행됐기 때문이다.

전주시만 적용됐던 무료 환승도 완주군까지로 확대돼 30분 이내에 1회에 한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완주군 지역 내 환승이 불가능해 시내버스 요금을 아끼려는 일부 군민들이 전주지역으로 나와 환승하는 불편도 사라지게 됐다.

교통카드로 결제하면 5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해 완주군 일부 읍·면 요금 단일화에 따른 손실보전금은 26억원, 무료환승 손실보전금은 45억원으로 확인됐다.

전주시는 요금단일화 전면시행에 따른 추가 손실보전금이 82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별도 용역을 시행, 요금정산에 대해 완주군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완주·전주 통합은 이달 중순 이후 안전행정부가 통합을 권고하면 6월 의회 의결 또는 주민투표를 통해 통합의사를 확인하게 된다.

전주-완주 통합을 앞두고 완주군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시행되는 전주-완주 버스요금 단일화가 실시된 1일 전북 완주군 고산면 버스 정류장에 완주군 북부권 6개 면으로 들어가는 시민들이 버스에 몸을 싣고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2013.05.01/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Law857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