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제119주년 무장기포기념제

동학농민혁명 제119주년 무장기포기념제 및 무장읍성 축제가 25일 전북 고창에서 개최됐다. 동학농민군의 무장읍성 무혈입성 장면 ./사진제공=고창군© News1
동학농민혁명 제119주년 무장기포기념제 및 무장읍성 축제가 25일 전북 고창에서 개최됐다. 동학농민군의 무장읍성 무혈입성 장면 ./사진제공=고창군© News1

동학농민혁명 제119주년 무장기포기념제 및 무장읍성 축제가 25일 전북 고창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제는 무장읍성축제위원회(위원장 진평) 주최로 무장기포지(현 공음면 구암 구수마을)에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관계자,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녹두교실 회원, 군민,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기념제는 진도북춤 공연, 기념사, 포고문 낭독, 헌화 분향에 이어 동학농민군 진격로 걷기가 기포지에서 무장읍성까지 약 8.3㎞에 걸쳐 진행됐다. 이어 선운산농협 무장 본점 앞에서 전문 배우가 출연하여 무혈입성을 실감나게 재연했으며, 무장읍성에서 난타 및 무용공연, 기념식 등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진평 축제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동학농민혁명과 고창을 연계한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고 국민적 관심을 통한 지역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이날 제6회 녹두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동학농민혁명 100년-혁명의 들불, 그 황톳길의 역사 찾기' 집필진(김은정·문경민·김원용)에 녹두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했다.

동학농민혁명 100년 집필진은 동학농민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1993년부터 2년간 혁명의 핵심적 근원지였던 전북지역을 대상으로 갑오년 역사의 숨결을 찾아 그 현재적 의미를 재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그해 전라북도 언론 역사상 최초로 ‘한국 기자상’을 수상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