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최고 77.5% 할인 혜택
통합 주민투표 한 달 앞두고 시행…투표에 긍정적 영향 예상
전북 완주군은 21일 완주·전주 통합 주민투표를 앞두고 내달부터 시행될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로 지역에 따라 최고 77.5%의 요금이 절약된다고 밝혔다.
1일부터 완주군 고산·경천·동상·비봉·화산면 등 북부권 6개 면에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가 시행돼 운주면 대둔산과 고당리 피묵마을 주민의 경우 왕복 2200원만 지불하면 된다.
동상면 소재지인 신월리 거인마을 주민들도 마찬가지로 왕복 7400원이던 시내버스 요금이 2200원으로 줄어든다.
이들 지역은 시내버스 구간별 차등요금제 적용으로 왕복기준 최고 9800원을 지불해왔다. 요금 단일화에 따라 2200원으로 줄어들게 돼 상당한 요금 할인혜택을 볼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전주를 지나는 완주군 삼례읍과 봉동읍, 소양·용진·상관·이서·구이면 등 7개 읍·면 지역만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가 일부 적용됐다.
또, 교통카드로 결제하면 50원을 할인받을 수 있고, 30분 이내에는 무료 환승(1회)도 가능하다.
이번 요금 단일화에 따른 시내버스 업체 추가손실금은 전주시가 전액 부담하게 된다.
완주군은 오는 6월로 예정된 완주·전주 통합 주민투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군민을 대상으로 한 버스요금 단일화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Law857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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