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녹두대상 김은정·문경민·김원용씨 선정

전북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이강수)는 4일 선정위원회를 열고 제6회 녹두 대상 수상자로 '동학농민혁명 100년 - 혁명의 들불, 그 황톳길의 역사찾기' (이하 동학농민혁명 100년)공동 집필진인 김은정·문경민·김원용씨를 선정했다.
동학농민혁명 100년 집필진은 동학농민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993년부터 2년간 혁명의 핵심적 근원지였던 전북지역을 대상으로 갑오년 역사의 숨결을 찾아 그 현재적 의미를 재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제 식민지시기와 민족분단, 한국전쟁, 군사정권집권기로 점철된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 속에서 ‘반란’ 또는 ‘전라도 고부지역 농민 민란’으로 왜곡 축소되어 인식되던 1894년 갑오년의 역사를 한국 근대사의 첫새벽을 활짝 연 전국적인 ‘농민혁명’으로 재조명했다.
또 무장기포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최고지도자 전봉준 장군 태생지(고창현 죽림리 당촌마을)에 대한 학계의 연구 성과를 집중적으로 조명, 동학농민혁명사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의 지평을 확장시킨 것으로 높이 평가 됐다.
특히, 집필진 활동의 결실로 출판된 '동학농민혁명 100년-혁명의 들불, 그 황톳길의 역사 찾기'(1995, 나남출판)는 그동안 역사학계에서 이루어낸 성과를 역사현장을 찾아가 연계 확인한 것으로 아카데미즘과 저널리즘 최상의 조화라는 평가를 받았고, 그 평가는 전북 언론 역사상 최초로 ‘한국 기자상’(1994, 당시 전북일보 소속 기자) 수상으로 이어져 공인됐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동학농민혁명 100년' 집필진을 제6회 녹두대상 수상자로 선정 시상함으로서 동학농민혁명의 국민적 관심을 끌어내고 지역정체성 확립, 동학농민혁명 관련단체와 개인의 동학농민혁명사업 촉진 및 사기진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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