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해상풍력만 2.37GW…계통·인허가 난제 풀 '추진지원단' 가동
지원단 출범…전력계통·인허가·주민수용성 등 공동 대응
도내 4곳서 추진…2곳 민간 공모 유찰, 2곳 인허가 진행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전력계통 접속과 인허가 등 주요 과제를 해결하고 해상풍력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한 관계기관·전문가 협업체계를 가동했다.
제주도는 6일 도청에서 '제주 해상풍력 추진지원단'을 출범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현재 제주에서는 추자해상풍력과 한동·평대해상풍력, 탐라해상풍력 확장, 서부해상풍력 등 4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추자해상풍력은 추자도 서쪽 10~30㎞와 동쪽 13~50㎞ 해역에 2.37GW(2370㎿) 규모의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24조원으로 추산된다.
한동·평대해상풍력은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평대리 앞바다에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제주 공공주도 1호 주민참여형 해상풍력 사업이다. 한국동서발전이 대표사로 사업을 총괄하고 제주에너지공사 등이 참여한다. 최근 투자 공시에서 제시된 발전용량은 110㎿다.
탐라해상풍력 확장은 제주시 한경면 앞바다에서 운영 중인 30MW 규모 발전단지에 72㎿를 추가하는 사업이다. 기존 3㎿급 발전기 10기에 8㎿급 발전기 9기를 추가해 전체 발전용량을 102㎿로 늘린다.
서부해상풍력은 제주시 한경면 앞바다에 181㎿ 규모의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주에너지공사가 공공주도 2.0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할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추자해상풍력과 서부해상풍력은 민간사업자 공모가 유찰됐다. 한동·평대해상풍력과 탐라해상풍력 확장사업은 인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해상풍력 사업은 여러 법률에 따른 인허가와 관계기관 협의가 맞물려 있고 계통 접속과 환경, 주민 소통 등 사업 단계별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추진지원단은 이들 현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원단은 이창흠 제주도 기후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총괄·사업관리, 해양·환경, 소통·법률·제도, 계통·기술, 산업·대외협력 등 5개 분야 17명으로 구성됐다.
제주도와 제주에너지공사,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제주대학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풍력 관련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분야별 역할과 협업체계를 공유하고 제주 해상풍력 사업의 주요 과제와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지원단은 앞으로 주민수용성과 사업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을 검토하고 인허가 관련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한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추자해상풍력의 국가계통 접속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문가 여러분이 힘을 모아 달라"며 "역량을 모아 제주 해상풍력을 성공시켜 기후경제수도가 실질적으로 구현되도록 협력하자"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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