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개도 마음껏 뛰놀아요"…제주 대형견 전용 놀이터 개장
애월 제2동물보호센터 놀이공원 1665㎡로 확대
10월1일부터 사전예약…동물등록·광견병 접종 필수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에 대형견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전용 공간이 마련됐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제주시 애월읍 제2동물보호센터 반려동물 놀이공원에 735㎡ 규모의 대형견 전용 공간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놀이공원은 기존 930㎡에서 총 1665㎡로 넓어졌고, 중·소형견과 대형견이 분리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다.
10월 1일부터 온라인 사전예약을 받아 운영한다.
새로 조성한 공간에는 에코코르크 바닥재와 천연잔디를 깔았다.
울타리와 이중출입문, 음수대, 배변수거함, 벤치, 파라솔 등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놀이공원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일요일과 공휴일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체고 40㎝ 이상 또는 체중 15㎏ 이상은 대형견, 그 미만은 중·소형견으로 구분한다. 체고는 바닥에서 반려견의 어깨까지 높이를 말한다.
이용료는 무료이며 1회 이용 시간은 2시간이다.
동물등록을 마치고 최근 1년 이내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은 반려견만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10월 1일부터 제주동물보호센터 누리집에 로그인한 뒤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하면 된다.
제주도는 잔디와 시설물 주변 등 진드기 발생이 우려되는 곳을 월 1회 방역하고 방역 다음 날까지 이용을 제한한다.
반려견 한 마리당 만 14세 이상의 보호자가 동반해야 하며 이용 수칙 준수와 배변 처리 등도 이용자가 책임져야 한다.
제2동물보호센터는 유기·유실 동물과 학대 피해를 본 개·고양이를 보호하고 입양 상담 등을 지원한다.
총사업비 63억 원이 투입됐으며 보호 규모는 최대 300마리이다.
문성업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대형견 전용 공간을 마련해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한결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철저한 시설관리와 방역으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건전한 이용 문화가 자리 잡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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