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RE100 축산' 달걀·우유 이어 한우까지 확대
2024년 산란계 농장서 전국 첫 인증…올해 한우농가 2곳 참여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축산 분야 재생에너지 100%(RE100) 인증 대상을 달걀과 우유에 이어 한우까지 확대한다.
제주도는 올해 한우농가 2곳에 대해 재생에너지 100%(RE100) 인증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2024년 전국 최초로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하는 달걀에 RE100 인증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젖소농장과 유가공공장으로 대상을 넓혔다.
올해는 한우농가 2곳이 새롭게 참여한다. 현재 해당 농가들은 참여 한국전력의 녹색프리미엄을 구매해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RE100을 달성한다.
녹색 프리미엄은 기존 일반 전기요금에 추가 비용을 내고 구매한 전력량만큼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으로 인정받는 제도다. 참여 농가는 별도의 발전설비를 설치하지 않고도 한국에너지공단의 확인서를 발급받아 재생에너지 100%(RE100) 이행 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축산 분야 RE100은 축산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축산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고 저탄소 축산물 생산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인증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자가소비용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생산시설도 지원하고 있다.
현재 RE100 인증에 참여한 산란계 농장과 젖소 농장 각 1곳에 태양광 시설을 지원했으며, 앞으로 인증농가의 에너지 자립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영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달걀과 우유에 이어 한우까지 RE100 인증을 확대하면서 제주 축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며 "녹색프리미엄 참여를 시작으로 자가소비형 재생에너지 생산시설까지 연계해 탄소중립 전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축산 분야 RE100 인증 현황은 한우 농가 2곳을 포함해 산란계 농가 2곳, 유가공 공장 3곳, 젖소농가 3곳 등 10곳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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