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법환어촌계,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 전국 1위…제주 최초

자체상품 개발·푸드트럭 판매·마을어장 개방 등 높은 평가

법환어촌계.(서귀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서귀포=뉴스1) 강승남 기자 = 서귀포시 법환어촌계가 제주에서 처음으로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 평가 전국 1위에 올랐다.

제주 서귀포시는 법환동어촌계가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 평가에서 전국 1위인 최우수공동체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자율관리어업은 어업인들이 자율적으로 공동체를 구성해 지역 특성에 맞는 자체규약을 마련하고, 수산자원과 어장을 스스로 관리하는 어촌의 자율적 혁신 활동이다.

2001년 도입된 이후 어업인의 자율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수산자원 보전과 지속 가능한 어업, 어촌공동체 활성화 등에 기여해 왔다.

해양수산부는 매년 자율관리어업공동체 가운데 우수한 곳을 선정해 보조금과 포상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가 추천한 공동체를 대상으로 현지 확인과 평가를 거쳐 점수가 높은 4곳을 1차 선정한 뒤, 최종 심의를 통해 최우수 1곳, 우수 1곳, 장려 1곳을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법환동어촌계는 자체상품 개발과 푸드트럭 판매를 통한 판로 확대, 마을어장 일부 개방을 통한 관광객과의 상생 도모, 산란장 조성 등 자원 회복과 소득 증대를 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어업인들이 직접 어장 관리와 소득사업 발굴에 참여하면서 지속 가능한 어촌공동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법환어촌계는 지난해에도 우수어촌계로 선정된 바 있다.

서귀포시는 이번 최우수공동체 선정을 계기로 법환어촌계의 사례를 지역 어촌 현장에 확산하고, 어업인 주도의 자율관리어업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