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왜 제주여야 하는지 보여줘야"…공공기관 이전 대응 주문

주거·교육·의료·문화 등 정주 지원방안 제시도 강조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마사회 제주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9 ⓒ 뉴스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2차 공공기관 제주 이전과 2028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에 도정 역량을 집중한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14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과 2028 G20 정상회의 제주 유치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위 지사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유치 제안에는 왜 제주여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며 전 부서가 함께 뛰는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제주도는 2차 공공기관 제주 유치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핵심 유치기관을 중심으로 기관별 맞춤형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제주도는 정부에 제주 이전을 희망하는 공공기관 36곳을 선정해 전달했다.

이 가운데 핵심 유치 목표 기관은 한국마사회와 한국공항공사, 해양환경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5곳이다.

위 지사는 각 기관의 기능과 제주 산업 간 접점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제주 이전이 기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리를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임직원과 가족의 주거·교육·의료·문화 등 정주 지원방안도 유치 제안에 구체적으로 담도록 주문했다.

제주도는 2028 G20 정상회의 제주 유치에도 범도민 역량을 결집한다.

16일 제주웰컴센터에서는 각계각층 200여 명이 참여하는 범국민추진위원회가 출범한다.

제주도는 이를 계기로 정부·국회 설득과 대외 홍보, 도민 참여 확대 등 유치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위 지사는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제주에서 기후위기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논의한다면 '먼저 만나는 미래, 기후경제수도 제주'를 세계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