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제주도당 "내년 생활임금 인상하고 적용 대상 확대해야"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진보당 제주도당이 14일 제주특별자치도를 향해 내년 생활임금을 대폭 인상하고 적용 대상도 과감하게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노동자 10명 중 4명이 비정규직인 제주에서 생활임금은 취약한 노동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현실적인 행정 수단이자 제주도민의 소득과 소비를 늘려 민생경제를 회복시키는 정책 수단"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도당은 "올해 제주 생활임금은 시급 1만 2110원, 월 209시간 기준 253만 990원이고 생활임금 적용 대상 노동자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약 2만 1000명"이라며 "생활임금은 수많은 노동자와 가족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제주 노동환경을 바꿀 수 있는 수단"이라고 했다.
도당은 이어 "제주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생활임금 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 제도적 장치도 이미 마련돼 있다"면서 "이제 필요한 것은 행정의 의지와 결단"이라고 했다.
도당은 위성곤 도지사와 제주도 생활임금위원회를 향해 "제주지역 물가와 실제 생계비를 제대로 반영해 내년도 생활임금을 대폭 인상하고, 민간 위탁과 공사·용역, 하도급 등 조례가 보장하고 있는 범위까지 생활임금의 실질적인 적용을 과감하게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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