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석 물가, 작년보다 2% 하락…4인 가족 차례상 31만4850원

제주상의, 제수용품 가격조사…애호박·송편·무 상승

자료사진. ⓒ 뉴스1 김영운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지역 추석 명절 물가는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올해 추석 차례상 준비 비용이 4인 가족 기준 31만 4850원으로 추산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2만 1400원 대비 2%(6550원)가량 떨어진 것이다.

이번 추석 차례상 제수 가격 조사는 지난 7~8일 제주도내 재래시장 방문 및 유선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 제수 26개 중 7개는 가격이 올랐으며, 5개는 하락했다. 특히 애호박(40%), 송편(25.9%), 무(16.7%), 소고기 국거리·양지(9.1%), 소고기 산적(9.1%) 등은 큰 폭으로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과일류 배(5개), 곶감(10개) 등 6개 과일류 구매 가격은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한 9만 5000원으로 추산됐다.

나물채소류 8개 품목 구매가는 지난해보다 15.5% 하락한 5만 1800원으로 조사됐다. 다만 시금치의 경우 지난해 이례적으로 크게 오른 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기저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고기, 계란, 해산물류 7개 품목은 12만 9900원으로, 지난해 대비 6.3% 상승했다. 가공식품류도 3만 7950원으로 지난해보다 5.1% 올랐다.

특히 송편(500g)은 9000원으로 조사돼 지난해(7150원) 대비 25.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물가 상승이 예상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유통량 조정, 할인 지원 정책 등을 통해 추석 특수에 의한 물가 불안정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