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역량 격차 해소하려면 '포용적 AI 거버넌스' 구축해야"
제주기자협회·제주대 지능소프트웨어교육연구소 토론회
"연구 역량, 현장 감각, 행정 지원 맞물리는 체계 필요"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도기자협회와 제주대학교 지능소프트웨어교육연구소가 인공지능(AI) 역량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사회를 촘촘하게 아우르는 '포용적 AI 거버넌스'를 함께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오후 제주대에서 'AI 시대, 교육과 언론 현장의 변화와 방향성 모색'을 주제로 공동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이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조정원 제주대 지능소프트웨어교육연구소장은 "생성형 AI 대전환은 큰 기회인 동시에 심각한 지역·계층 간 AI 격차라는 과제를 던지고 있다"며 "대학의 연구 역량과 언론의 현장 감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맞물리는 거버넌스 구축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인 제주도기자협회 회장도 "이번 토론회는 제주의 AI 협력을 만드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제주도기자협회도 올바른 AI 활용법과 윤리기준을 확립하는 것은 물론, 건강한 언론 환경을 만들어가는 든든한 거버넌스의 동반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제발제에서 배진아 제주대 지능소프트웨어교육연구소 연구교수는 무더기 AI 커닝 사례 등을 언급하며 "기술 확산 속도를 교육 시스템과 윤리 가이드라인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술 습득을 넘어선 'AI 리터러시(Literacy)'와 기술 활용 전 과정에 윤리적 요소를 통합하는 'AI 통합교육(A!thics)'을 대응 전략으로 제시했다.
사례발제에서 김가람 KBS제주 기자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취재 당시 클로드(Claude) 등 생성형 AI를 활용해 선거구 현황 지도를 시각화하고 공약 자료를 독해·편성했던 사례를 공유했다. 김 기자는 "AI가 그럴듯한 결과물을 내놓아도 이를 최종 검증하고 책임지는 것은 결국 기자의 몫"이라며 AI 환각 현상과 관련 윤리적 고민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종합 토론에는 홍창빈 헤드라인제주 기자와 제주대 지능소프트웨어교육연구소의 최정아·김하영 연구원이 참여해 제주 기반의 맞춤형 AI 교육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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