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 없는 '제주 괴담' 삭제를"…민주 제주도당, 방미통위에 공문

제주시 한림읍 실종신고 허위 종결 사건 피해자 장 모 씨의 시신이 발견된 야자수숲 현장. (뉴스1 DB) 2026.8.28 ⓒ 뉴스1 안은나 기자
제주시 한림읍 실종신고 허위 종결 사건 피해자 장 모 씨의 시신이 발견된 야자수숲 현장. (뉴스1 DB) 2026.8.28 ⓒ 뉴스1 안은나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31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제주 실종신고 허위 종결 사태로 촉발된 이른바 '제주 괴담'에 대한 조속한 조치를 요청했다.

도당은 이날 두 위원회에 '제주 실종신고 허위 종결 사건 관련 허위 정보 삭제 및 확산 방지 조치 요청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도당은 이 공문에서 "최근 제주지역 실종신고 허위 종결 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유튜브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면서 제주도민의 불안을 키우고 관광과 지역경제에도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했다.

실제 최근 온라인에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타살과 인신매매, 특정 외국인 집단 범행, 경찰관 연루·비호 등을 주장하는 근거 없는 게시물이 잇따르고 있다.

도당은 두 위원회에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하면서 "근거가 없거나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를 신속히 삭제하고,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민주당 제주도당이 29일 제1차 상무위원회에서 당 차원의 적극적 대응을 결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현재 도당은 관련 유튜브 영상과 온라인 게시물 등에 대한 제보를 받아 중앙당 국민소통국의 '민주파출소'와 공유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삭제 조치 등을 하는 등 중앙당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도당 위원장인 문대림 국회의원(제주 제주시 갑)은 "사건의 실체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하지만, 근거 없는 정보가 제주에 대한 혐오와 불안을 키우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제주도당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