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경장, 60여건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 미등록·삭제"(종합)
"허위종결 여부는 확인 중"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부 모 경장(34)이 실종신고를 처리한 사건 가운데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미입력하거나 삭제한 사례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부경장이 지난해 3월10일부터 올해 7월23일까지 약 16개월간 근무하는 동안 총 60여건을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등록하지 않거나 삭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기간 부 경장은 총 298건의 실종 신고를 처리했고 이 가운데 235건을 프로파일러 시스템에 입력했다.
63건은 시스템에 입력하지 않거나 삭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신고 미접수는 오인 신고이거나 실종자를 즉각 발견했을 경우 등 이뤄진다.
경찰은 부 경장이 시스템에 입력하지 않은 사례 중에 30대 여성 장모씨와 60대 남성처럼 실종자를 허위종결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부 경장은 장씨 실종 신고 당시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교통사고 사상자'라고 기재한 뒤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 경장이 속한 실종팀의 프로파일링 시스템 입력건수도 밝혀졌다.
A씨와 B씨는 16개월간 각각 137건, 87건, C씨는 11개월간 92건, D씨는 1개월간 13건이다.
부 경장이 다른 팀원에 비해 최소 2배 가까이 많이 사건을 처리한 것이다.
다만 주간에는 2명이 1조로 투입됐는데 행정적 업무 처리는 보통 후배 경찰이 하게 돼 막내인 부 경장의 처리 건수가 많았을 가능성은 있다.
경찰은 현재 부 경장의 처리건수가 허위종결 사건과 연관 있는지 수사 중이다.
kd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