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사고 잇따른 제주서 새벽 낚싯대 두고 사라진 30대…수색 소동

낚싯대 펼쳐둔 채 집에 다녀온 사실 모르고 실종신고

낚시객(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에서 실종자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낚시객이 방파제에서 낚시도구를 놓고 사라져 새벽 수색 소동이 벌어졌다.

3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0분쯤 제주시 화북일동 화북방파제에서 한 낚시객이 "옆에서 낚시하던 사람이 낚시장비를 두고 보이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소방본부는 14명을 투입하고 드론을 띄워 방파제 인근을 수색했지만 오전 2시59분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5시31분 수색을 재개했으나 1시간여 뒤 실종자가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이 발견됐다.

소방은 이 낚시객(30대 추정)이 장비만 놔둔 채 주거지에 들어갔다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일에도 제주시 추자도에서 60대 남성이 낚시 도구를 갯바위에 놓고 사라져 헬기까지 투입해 수색했으나 숙소에 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