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사우델' 영향 제주 해상 높은 파도…"해안 접근 자제해야"

28일까지 해상에 강한 바람·높은 파도 지속될 듯

태풍 '사우델'의 영향으로 27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2026.8.27 ⓒ 뉴스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태풍 '사우델'의 영향으로 제주 해상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현재 제주도 남동쪽 안쪽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풍랑경보, 제주도 동·서·남부 앞바다, 제주도 남서쪽 안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풍랑경보는 해상에서 풍속이 초속 21m 이상인 상태가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유의파고가 5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풍랑주의보는 해상에서 풍속이 초속 14m 이상인 상태가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유의파고가 3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현재 제주 해상에는 남쪽 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10~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이는 곳이 있다. 지점별 최대 파고를 보면 서귀포 5.3m, 마라도 3.8m, 가파도 2.9m, 중문 2.8m 등이다.

기상청은 제주도 앞바다에는 28일 오전까지, 제주도 남쪽 안쪽 먼바다에는 28일 늦은 오후까지,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28일 밤까지 바람이 초속 9~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여기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기상청은 "29일까지 제주도 해안에는 강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기를 바란다"며 "특히 중문색달해수욕장 등에서는 이안류에 대한 주의와 경계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태풍 '사우델'의 영향으로 27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2026.8.27 ⓒ 뉴스1 오미란 기자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