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도 기후정책 공론 상설기구 '기후시민회의' 설치되나
김기환 의회 미래경제산업위원장, 조례 개정안 대표 발의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에도 시민들이 참여하는 기후정책 공론 상설기구인 '기후시민회의'가 설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따르면 김기환 제주도의회 미래경제산업위원장(제주시 이도2동 갑·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제주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제주도지사 직속 정책 심의·의결 기구인 '제주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명칭을 상위법 개정에 따라 '제주도 기후위기대응위원회'로 변경하고, 제주도 기후위기대응위가 '제주도 기후시민회의'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제주도 기후위기대응위로 하여금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주요 정책과 계획 등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기후시민회의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했다.
이 개정안에서 제주도 기후시민회의는 제주도민들이 기후 위기 대응 정책 등과 관련한 사항을 학습·토론해 모은 의견을 제주도에 제안하는 기구로 정의됐다. 규모는 100명 이상 300명 이내,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 이내로 명시됐다.
이는 경기도가 지난해 6월 출범시킨 '기후도민총회'와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위기대응위가 지난 5월 출범시킨 '기후시민회의'와 같은 모델이다.
제주도의회는 다음 달 2일부터 22일까지 21일간 열리는 제454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에 이 안건을 상정해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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