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차 공공기관 이전 '범도민 서명전'…마사회 유치 총력
읍면동·유관기관 중심 서명운동…정부·국회·공공기관에 전달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과 관련해 범도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제주도는 지난 21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와 도내 유관기관·단체 등을 중심으로 2차 공공기관 제주 이전 촉구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2차 공공기관 제주 이전에 대한 도민 의지를 하나로 모아 정부와 국회, 제주도가 유치를 희망하는 공공기관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도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제주지역 국회의원, 명예도민, 출향도민, 도내 기관·단체 등 각계의 참여를 이끌어 공공기관 제주 유치에 지역사회의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농업인단체협의회도 농협 하나로마트 등 도내 주요 장소에서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제주도는 서명운동을 통해 2차 공공기관 제주 이전을 바라는 지역사회의 의지를 알리고, 공공기관 이전이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역의 새로운 성장거점 마련을 위한 균형성장의 핵심 과제라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취합한 서명부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이 확정되기 전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국회, 제주도가 유치를 희망하는 공공기관 등에 전달된다.
제주도는 그동안 제주의 지역적 특성과 성장 잠재력을 토대로 기후·에너지 대전환, 1차 산업, 관광·문화 등 제주 특화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유치전략을 마련해 왔다.
이전기관과 지역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사업과 지원 방안도 구체화하고 있다.
제주도가 공을 들이는 기관은 한국마사회와 한국공항공사, 해양환경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5곳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5월 한국마사회장에게 한국마사회의 제주 이전을 공식 제안했다.
이후 국무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 등을 통해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공공기관 제주 이전의 필요성을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
양제윤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서명에 담긴 뜻이 정부의 이전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회와 관계부처를 설득하고, 제주에 필요한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전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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