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중 깜빡 졸다가 '쿵'…제주 해상서 어선 좌초 사고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해상에서 졸음 운항으로 어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9분쯤 제주시 애월읍 곽지포구 북동쪽 약 400m 해상에서 7.93톤급 제주 연안 선망 어선 A호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A호 승선원 3명은 좌초된 선박에서 인근 갯바위로 이동한 뒤 선단선 B호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3명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다만 이 사고로 A호 선체 3곳에 구멍이 나면서 현장에 출동한 해경이 선체 고박조치를 실시하는 등 이초 전까지 안전 관리를 했다.
해경 조사 결과 이번 사고는 선장의 졸음 운항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추후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영습 경비구조과장은 "선박 운항 중 순간적인 졸음이나 전방주시 소홀은 좌초·충돌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항해 중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졸음이나 피로가 느껴질 경우 무리하게 운항하지 않는 등 안전운항 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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