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이상봉 제주시장 후보자 임명에 '적합' 의견(종합)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이상봉 제주시장 후보자 임명에 대해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제주도의회 행정시장 인사청문위원회는 21일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인사청문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주시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위는 이 보고서에서 "이 후보자가 12년간의 의정 활동과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의장 경험을 통해 지방 행정과 제주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와 소통·조정 역량을 갖춘 것으로 봤다"고 했다.
다만 인사청문위는 "의장 재임 중 선거활동 과정에서 공용 차량과 이동 지원을 이용한 점, 의장 퇴임 직후 제주시장직에 지원한 데 따른 의회의 독립성 훼손 문제와 제주 정치에 부정적인 선례가 될 수 있다는 문제 등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인사청문위는 "대규모 행정조직을 직접 운영한 경험과 일부 정책 분야의 전문성을 보완할 필요가 있으나, 이 후보자의 의정 경험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 시정 운영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이 후보자를 제주시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르면 인사청문위는 3일 안에 송영훈 의장에게 이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송 의장도 지체 없이 위성곤 제주도지사에게 이 보고서를 보내야 한다.
한편 제주시 노형동 출신인 이 후보자는 노형초등학교와 제주중학교, 오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제주대학교에서 통신공학 학사,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생 때는 위성곤 지사와 함께 총학생회에서 활동하며 민주화 운동에 힘썼다.
이후 제주시 연합청년회장과 사단법인 행복나눔제주공동체 공동대표,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제주시갑 청년위원장, 강창일 국회의원 보좌관 등으로 활동했다.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제주도의회에 입성한 뒤로는 내리 3선(제주시 노형동 갑)을 했다. 직전 제12대 제주도의회에서는 후반기 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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