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제주도당 "이상봉 제주시장 후보, 논문 대필·보은 인사 의혹"
"2021년 석사 학위 취득 때 도의회 직원으로부터 도움 받아"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상봉 제주시장 후보자를 상대로 석사 학위 논문 대필과 보은 인사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도당은 20일 성명을 내고 "이 후보자가 제주도의회 의원을 지내던 2021년 석사 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직원 A 씨로부터 부당한 조력을 받은 뒤 보은 인사를 한 충격적인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도당은 "이 후보자가 행정자치위 위원으로서 '제주도 숙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주민참여 기본조례' 제정을 주도할 당시 A 씨는 행정자치위 정책 실무자였다"며 "이 후보자는 숙의 민주주의를 주제로 석사 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A 씨로부터 과제 대행, 논문 대필 등의 도움을 받았다"고도 했다.
도당은 이어 "이 후보자가 의장으로 취임하자마자 A 씨는 제주도의회 핵심 신설 조직의 부서장급 실무 책임자로 발탁된 데 이어 5급 상당 전문위원으로 채용됐다"며 "전문위원 채용 과정에서는 공고 전부터 내정설까지 파다했었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이 후보자를 향해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2021년 석사 학위 취득 과정과 논문 작성 과정 일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것"이라면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이번 의혹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주시 노형동 출신인 이 후보자는 노형초등학교와 제주중학교, 오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제주대학교에서 통신공학 학사,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생 때는 위성곤 지사와 함께 총학생회에서 활동하며 민주화 운동에 힘썼다. 이후 제주시 연합청년회장과 사단법인 행복나눔제주공동체 공동대표,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제주시갑 청년위원장, 강창일 국회의원 보좌관 등으로 활동했다.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제주도의회에 입성한 뒤로는 내리 3선(제주시 노형동 갑)을 했다. 직전 제12대 제주도의회에서는 후반기 의장도 지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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