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QR코드 기반 가로수실명제 도입…산림청 공모 대상

약제살포 대신 수간주사 시행으로 환경오염 줄여

산림청 가로수 조성·관리 우수사례 공모에서 대상을 받은 서귀포시. (서귀포시 제공)/뉴스1

(서귀포=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서귀포시가 산림청이 주관한 '2026년 가로수 조성·관리 우수사례 공모'에서 대상을 받았다.

서귀포시는 '시민참여형 실명제와 가로수 수간주사로 가로수 관리 혁신'을 주제로 응모해 대상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높은 평가를 받은 핵심은 QR코드 기반 시민참여형 가로수 실명제와 친환경 수간주사 방식이다.

서귀포시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도심 가로수 183그루에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QR코드를 통해 수종과 관리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서귀포시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심지는 모든 가로수마다, 읍면지역은 노선별로 고유번호를 부여해 전체 가로수 3만 5000그루를 관리할 방침이다.

시민이 가로수 상태를 확인하거나 불편사항을 제기할 수 있는 양방향 소통 채널도 마련했다.

또 기존 약제 살포 방식 대신 친환경 수간주사 방식으로 방제 체계를 전환했다.

수간주사는 나무줄기에 약제를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약제 살포에 따른 환경오염을 줄이고 적기 방제와 약효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

서귀포시는 이 방식으로 최대 3년의 약효 지속성을 확보한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귀포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2027년부터 가로수 실명제와 친환경 수간주사 사업을 연차적으로 관내 전체 가로수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시민과의 양방향 소통, 친환경 관리방식 도입이라는 지속가능한 혁신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하고 건강한 가로수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