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 생산량 예측 AI 나왔다…영상 찍으면 수량·크기까지 '척척'
제주도 농업기술원, 2차 관측조사 때 해당 기술 실증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 하나면 인공지능(AI)이 열매 수를 자동으로 인식·분석해 한 해 생산량까지 손쉽게 예측할 수 있는 첨단 관측 시스템이 제주에서 본격 가동된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18일부터 21일까지 도내 표본 감귤원을 대상으로 올해산 노지감귤 2차 관측조사를 실시한다. 2차 관측조사는 노지감귤의 열매 수와 크기 등을 파악해 올해 생산예상량을 산출하는 핵심 조사다.
이번 조사는 기존 육안·수작업 방식에 AI 객체 인식과 3D 모델링 기술을 접목해 관측 자료의 정확도와 객관성을 높이고, 현장 적용 가능성과 행정 효율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 조사원이 일정한 기준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감귤나무를 영상으로 촬영해 '제주DA' 플랫폼으로 전송하면, AI 분석 알고리즘이 영상 속 감귤 열매를 자동으로 인식해 개수와 크기를 정량화하는 식이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조사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분석해 9월 첫째 주 감귤관측조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6년산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우 제주도 농업기술원 농업디지털센터장은 "폭염 속 현장 조사에 따른 노동 부담과 수작업 과정의 오류를 줄이는 동시에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관측 자료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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