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서 '생태계서비스촉진구역 시범사업' 추진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서호동, 호근동, 서홍동 권역에서 '생태계서비스촉진구역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보전·관광·지역소득이 연계되는 권역 단위 생태관리 모델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범사업 대상 지역은 한라산에서 하천을 거쳐 해안으로 이어지는 생태축을 중심으로 치유의숲, 미로숲, 5개 하천, 고근산, 하논분화구 등 다양한 생태·경관자원을 보유한 곳이다.
제주도는 우선 생태계서비스지불제 활동과 연계해 외래식물 제거, 하천 정화·감시, 생물종 서식지 관리, 탐방로 정비 등 주민 참여형 생태보전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치유·휴양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생태힐링센터 등 생태·치유·체험 기반시설 조성 대상지도 발굴하기로 했다. 생태자원 조사·모니터링과 주민 역량강화 교육도 함께 추진한다.
시범사업 과정은 제주도와 제주생태계서비스지원센터, 3개 참여마을,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가 공동 관리한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주민과 함께 지역의 생태자산을 보전하고 그 가치를 지역경제로 연결하는 첫걸음"이라며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형 생태계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국가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생태계를 보전하고 관리하는 주민과 지역에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로, 규제가 아닌 보상으로 생태 가치를 지키는 새로운 환경정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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