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제주 성산일출봉·산방산 등 세계지질공원 관리 실태 점검
3~6일 지위 확인 재검증 절차 돌입…2010년부터 지위 유지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위를 다시 확인하는 재검증 현장심사가 시작됐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유네스코가 선정한 심사위원 2명은 이날부터 6일까지 나흘간 제주 전역을 돌며 세계지질공원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이번 재검증은 제주도 전역이 2010년 국내 첫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4번째 도전이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집무실에서 심사위원인 카를로스 네토 데 카르발류(포르투갈), 루친페이(중국) 심사위원을 만나 제주의 지질공원 관리 성과와 지속 가능한 보전 의지를 설명했다.
위 지사는 "그동안 유네스코가 권고한 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해 온 만큼, 심사위원들이 제주의 지질공원 현장을 면밀히 살펴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 지사는 "제주는 지질공원을 지역주민 주도로 관리하고 있다"며 "심사 기간에 지역주민과 해설사를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면 제주의 보전 체계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를로스 심사위원은 "제주는 지질학적으로 매우 우수한 가치와 매력을 지닌 세계적인 유산"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나흘간의 현장 심사 기간 지질공원 관리 실태를 면밀히 살피고, 현장에서 지질공원을 함께 가꿔온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적극적으로 들어 심사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심사단은 도지사 면담을 시작으로 성산일출봉, 수월봉, 산방산·용머리해안 등 대표 명소를 찾아 지난 4년간의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또 지오브랜드 파트너업체 방문과 주민 인터뷰 등을 통해 현장 평가를 진행한다.
재검증 결과는 11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GGN) 이사회 심의와 12월 유네스코 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제주도는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개 프로그램을 모두 달성했다.
ks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