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달아오른 제주…용천수·해수욕장 피서객 북적

산지·추자도 제외 제주 전역 폭염특보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25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이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6.7.25. 2026.7.25 ⓒ 뉴스1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제주 곳곳의 피서지가 더위를 식히려는 도민과 관광객으로 붐볐다.

25일 오전 11시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돈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는 무더위를 피하려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일찌감치 몰렸다.

바다에 몸을 담그거나 그늘막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관광객 김 모씨(43)는 "여름에는 물놀이만큼 즐거운 피서도 없다"며 "제주로 여름 휴가를 올 때마다 바다가 아름다운 협재해수욕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협재해수욕장 인근의 금능해수욕장에도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바닷물보다 훨씬 차가운 15~18도의 수온을 자랑하는 용천수 노천탕은 도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피서지다.

차가운 용천수에 발을 담그거나 물놀이를 하며 한낮 무더위를 피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25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이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6.7.25 2026.7.25 ⓒ 뉴스1 강승남 기자

산간과 동굴 관광지에도 인파가 몰렸다.

한라산 탐방로와 사려니 숲길 등에는 이른 아침부터 더위를 피해 산행에 나선 탐방객들이 줄을 이었다. 한여름에도 서늘한 만장굴에도 관광객들이 몰리며 여름철 피서 관광지다운 풍경을 보였다.

제주에는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제주도의 낮 최고기온은 34도 이상,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기상청은 "현재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온열질환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