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 34.2도' 제주 전역 찜통더위…서귀포 중산간도 폭염경보

산지·추자도 제외 폭염특보…도, 재난대책본부 비상 1단계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 2026.7.12 ⓒ 뉴스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20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귀포시 중산간에 내린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강화했다.

현재 제주시 서부·북부·동부·중산간과 서귀포시 동부에도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또 서귀포시 서부와 남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주요 지점별 최고기온은 구좌 34.2도, 한림 30.8도, 애월 31.5도, 오등 31.6도를 기록했다.

여기에 습도가 매우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은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제주시 서부·북부·동부·중산간과 서귀포시 동부·중산간은 35도 이상까지 치솟겠다고 예보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특보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는 폭염이 이어지자 지난 19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제주도는 야외 작업자와 홀로 사는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과 방문 점검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 신설된 건설현장 일용근로자 기후보험을 통해 근로자 소득을 보전한다. 이는 오후 1시 이전 폭염경보 발령에 따른 작업 중단 시 받지 못한 임금을 보전해 주는 지수형 보험이다.

도는 농업·수산업·축산업 등 1차산업 분야에 대해서도 현장 교육과 행동요령 안내를 강화하고 방송 등을 통해 폭염 행동요령 홍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