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1명뿐이라"…18년 만에 부활한 제주 교육장 공모 무산

교육부 인사 일정 촉박해 추가 공모 않고 인사 발령키로
제주교육청 "상당히 아쉬워…면밀히 검토해 지속 추진"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9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제주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육자치를 강화하겠다며 18년 만에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공모했지만 지원자 미달로 결국 무산됐다.

1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9월1일자 임용 예정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 공모'에 지원한 인사는 단 1명뿐이다.

지원자가 1명 이하일 경우 후속 절차를 진행하지 않도록 한 공고에 따라 이번 공모는 없던 일이 됐다.

제주도교육청은 교육장 공모제가 18년 만에 다시 시행된 점, 교육장 공모제에 대한 현장의 신중한 접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교육부 인사 일정에 따라 오는 15일까지 교장 신규·중임 임용 제청 대상자 명단을 제출해야 하는 탓에 추가 공모를 진행하지 않고 9월 1일자 인사 발령을 통해 임용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신임 교육감의 교육자치 강화와 아이·현장 중심 교육 철학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장을 선발하려고 했으나 심사를 진행하지 못하게 돼 상당히 아쉽다"며 "향후 운영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교육장 공모제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