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복무태만·갑질·재정 비리 집중 감찰
8월21일까지 암행·불시 점검…"민선 9기 출범·인사 시기 기강 쇄신"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공직사회 기강 쇄신에 나선다.
제주도는 민선 9기 출범과 하반기 정기인사 시기를 맞아 산하 전 기관을 대상으로 고강도 특별감찰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기간은 이날부터 8월 21일까지이다.
특별감찰은 도정 전환기와 정기 인사철에 생기기 쉬운 근무 기강 해이와 업무 공백을 사전에 차단하고, 도민 신뢰를 흔드는 위법·부당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제주도는 3개 반 10명 규모의 특별감찰반을 편성해 도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행정시 등 산하 전 기관을 현장에서 암행·불시 점검한다.
특히 총무과 등 복무 관리 부서와 합동으로 복무 실태를 점검하고, 각 행정시도 자체 특별감찰반을 가동해 기관별 사각지대를 없앤다.
감찰에서는 복무 태만과 부패 및 갑질, 재정 비리 등 3대 분야를 집중 점검한다.
우선 복무 위반 분야에서는 근무 중 음주, 무단 지각·결근, 근무지 무단이탈, 허위 출장 등 공직자로서 기본을 저버리는 복무 태만 행위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부패 및 갑질 분야에서는 불친절이나 업무처리 지연 등 도민 불편을 초래하는 소극 행정을 점검한다. 공사·용역·보조금 등 부패 취약 분야의 부당한 업무 지시와 특혜 제공, 청탁금지법 위반 행위 등도 살핀다.
재정 비리와 사적 유착을 차단하기 위해 초과근무수당, 여비, 업무추진비 등 예산 부당 집행과 직무 관련자로부터의 금품·향응 수수, 부적절한 사적 접촉 행위 등도 강도 높게 조사한다.
적발된 위반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한다.
행위자 개인은 물론 소속 직원이 위반할 경우 부서장 등 관리자의 지도·감독 책임까지 함께 물어 간부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하는 기강 확립 체계를 구축한다.
제주도는 8월 말 민선 9기 첫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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