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제주도지사 "제2공항 장기 지연 피해 실태 조사하겠다"
민선 9기 제주도정 첫 타운홀미팅서 주민 요청에 호응
"긴급 생계비 지원, LTV 40%→70% 보장 지시한 상태"
- 오미란 기자
(서귀포=뉴스1) 오미란 기자 =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1일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장기 지연에 따른 피해 실태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위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선 9기 제주도정 첫 타운 홀 미팅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강효민 씨의 조사 요청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먼저 "제2공항 (지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우선적으로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거나 현재 40%밖에 안 되는 LTV(담보인정비율)를 특별 보증을 통해 70% 이상 보장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국에 지시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요청해 주신 것처럼 민원 창구를 만들어서 실태조사도 하겠다"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들을 필요로 하는지 의견들을 모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위 지사는 "사업이 늦어지면서 재산이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묶여 있거나 주변 상권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문제에 대해서 그동안 제주도가 외면해 왔지만 저는 외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제주도는 사업 예정지 발표일인 2015년 11월 15일을 시작으로 총 4차례의 연장을 통해 성산읍 전역을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해 오다가 기간 만료를 7개월 앞둔 지난 4월 조기 해제했다. 단, 사업 예정지는 제외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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