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소전기차 보급 추첨 결과 잘못 통지 소동
미선정자 39명을 선정자로 입력 오류
당일 인지 직후 피해자에 사과하고 정정 안내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수소전기차 민간 보급 대상자 추첨 과정에서 일부 신청자에게 당첨 여부가 잘못 안내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오전 10시 도청 자연마루 회의실에서 수소전기차 민간 보급사업 지원 신청자 158명을 대상으로 전자추첨을 실시했다.
제주도는 우선순위 신청자 13명을 대상으로 별도 배정 물량을 먼저 추첨한 뒤 우선순위 미선정자와 일반 신청자를 통합해 잔여 물량을 추첨하는 방식으로 최종 79명과 뒷순위 후보 20명을 선정했다.
그러나 도는 추첨 결과를 보조금 지원 시스템에 입력하는 과정에서 미선정자 39명을 선정자로 잘못 입력했다. 잘못된 정보는 당일 오후 1시 34분쯤 게시됐고, 제주도는 오후 2시 50분쯤 이를 인지해 결과를 재확인한 뒤 오후 3시 48분쯤 시스템 정보를 바로잡았다.
제주도는 해당 39명에게 정정 문자를 발송하고, 이 가운데 34명에게는 유선으로 오류 발생 경위와 실제 추첨 결과를 설명하며 사과했다. 통화가 닿지 않은 나머지 5명에게는 계속 연락해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누리집 등을 통해 경위와 정정 조치를 공개하고, 앞으로 추첨 결과 입력·게시 과정에서 담당자 간 교차 확인 절차를 강화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업 최종 지원 대상자에게는 전국 최고 수준인 1대당 3950만 원(국비 2250만 원·도비 1700만 원)의 구매 보조금이 지원된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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