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지사, 정무부지사→'기후경제정무부지사' 개편

기본사회추진단·AI행정혁신추진단·기후에너지국 신설
분권추진단·15분도시추진단 폐지…7월 임시회 제출

1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는 위성곤 제주지사.(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6.7.1 ⓒ 뉴스1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민선 9기 위성곤 제주도정이 정무부지사를 '기후경제정무부지사'로 이름을 바꾸고 인공지능(AI)과 미래산업, 기후에너지 정책에 집중한다.

또 민선 8기에서 운영했던 '특별자치분권추진단'과 '15분도시추진단'은 폐지한다.

제주도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일하는 실용도정을 구현하고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핵심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으로 도 본청은 16실·국, 68과에서 15실·국, 70과로 바뀐다.

일반 정원 1명과 한시 정원 1명 등 3급 정원 2명을 줄이는 대신 실무인력 정원 39명을 늘렸다.

정무부지사 이름은 기후경제정무부지사로 바꿔 AI와 미래산업, 기후에너지 정책은 물론 도민소통과 주요 정책 현안 조정까지 총괄하도록 한다.

주거·의료·돌봄·교통·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 걸친 기본사회 정책을 기획·조정하는 '기본사회추진단'은 도지사 직속으로 둔다. 기획조정실에는 업무혁신과 성과관리, 공약관리를 통합한 '혁신관리기획관'을 신설한다.

경제활력국은 민생경제 회복과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경제정책 중심 조직으로 바뀐다.

기업투자과는 '기업정책과'로 이름을 바꿔 창업부터 기업 성장, 투자 유치, 기업 지원까지 기업 성장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 소상공인과와 통상물류과는 '소상공인물류과'로 합친다. 고용센터는 사업소 체계로 전환한다.

도민소통과 갈등관리를 맡을 '소통담당관'과 제주 브랜드 전략·마케팅을 추진할 '제주브랜드담당관', 주민소통과 주민지원을 전담할 '제2공항상생지원단'도 신설한다.

'AI행정혁신추진단'은 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을 확대하고 AI 행정서비스와 데이터 활용, 인재 양성 정책을 함께 추진한다.

혁신산업국은 '미래산업국'으로 바꿔 AI와 첨단산업, 미래기술 등 전략산업 육성에 주력한다.

기후에너지국도 신설한다. 분산에너지과를 새로 둬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전환 정책을 전담하고, 탄소중립정책과를 국 소관으로 옮긴다.

위성곤 지사는 "이번 개편은 민선 9기 핵심정책을 책임지고 실행할 조직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AI와 미래산업, 기후경제부터 기본사회까지 도정의 우선순위를 조직 구조에 그대로 담아 출범 즉시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6일까지 의견을 받은 뒤 7월 제주도의회 임시회에 조직개편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민선 9기 제주도정은 '도민과 함께! 미래를 만나는 제주'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