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축제 '제주퀴어프라이드' 열려…100m 앞엔 반대 집회

27일 오후 제주시 건입동 산지로에서 성소수자 축제인 '제7회 제주퀴어프라이드'가 열리고 있다.2026.6.27/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27일 오후 제주시 건입동 산지로에서 성소수자 축제인 '제7회 제주퀴어프라이드'가 열리고 있다.2026.6.27/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성소수자 축제인 '제7회 제주퀴어프라이드'가 27일 제주시 건입동 산지로 일대에서 열렸다.

퀴어프라이드는 1969년 6월 28일 미국 뉴욕에서 성소수자들이 경찰의 단속에 집단 저항하면서 촉발된 스톤월 항쟁(Stonewall Riots)을 기념하는 행사로, 제주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7번째다.

'돌, 바람, 퀴어 : 벽을 허무는 자긍심'을 표어로 내건 이 행사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축하 공연과 참가자 발언, 무지개 축복식, 행진 등으로 진행됐다.

제주퀴어프라이드 조직위원회는 "앞으로도 제주의 끈끈한 공동체 문화 속에서 배제돼 온 성소수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성소수자가 이 사회와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당당히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시각 이곳으로부터 약 100m 거리에서는 종교단체의 동성애 반대 집회도 열렸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