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수욕장 파라솔 2만원·평상 3만원…24일 12곳 개장

9월 6일까지 운영…파라솔·평상 요금 3년째 동결
인명사고·관광 불친절·바가지 요금 '3無' 목표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2025.8.17 ⓒ 뉴스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올해 제주도 내 지정 해수욕장 12곳의 파라솔과 평상 이용요금이 3년째 동결된다.

제주도는 24일 제주시 8곳, 서귀포시 4곳 등 도내 지정 해수욕장 12곳을 일제히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개장 기간은 9월 6일까지 총 75일이다. 지난해보다 6일 늘었다.

제주도는 조기 폭염과 수온 상승 등 기후변화로 해수욕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여름철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해수욕장의 개장 기간을 동일하게 맞췄다.

운영 시간은 12곳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다만 수요가 집중되는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는 삼양·월정해수욕장은 오후 8시까지, 이호테우·협재해수욕장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도내 12개 해수욕장은 파라솔과 평상 등 편의용품 이용요금도 3년째 동결한다.

이용요금은 파라솔 2만 원, 평상 3만 원이다. 이는 2023년 기준 대비 50% 수준이다.

관광객 부담을 낮추고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춘 것이다.

제주도는 지난해에 이어 인명사고·관광 불친절·바가지요금 없는 '3무(無) 해수욕장' 운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76명의 민간안전요원과 하루 48명의 119 시민수상구조대를 12곳에 배치한다.

편의용품 이용요금 동결과 함께 관광객 수용 태세 확립을 위한 친절 캠페인도 전개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함덕해수욕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펫 비치', 이호테우해수욕장은 관광약자의 이용 편의를 높인 '무장애 해수욕장'으로 운영한다.

또 관광객과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하루 30분 쓰담달리기'(플로깅)를 운영해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제주도는 올해 해수욕장 이용객 목표를 지난해(144만 명)보다 약 10% 늘어난 160만 명으로 잡고 있다.

한편 제주도 내 지정 해수욕장은 이호테우, 삼양, 협재, 금능, 곽지, 김녕, 함덕, 월정(이상 제주시), 중문색달, 신양섭지, 화순금모래, 표선(이상 서귀포시)이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