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당선인] 제주 첫 父女 의원 탄생…오충진 전 의장 딸 오은초

오은초 제주도의회 의원 당선인(40, 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정방동·중앙동·천지동·서홍동).(오 당선인 SNS 갈무리)
오은초 제주도의회 의원 당선인(40, 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정방동·중앙동·천지동·서홍동).(오 당선인 SNS 갈무리)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에서 처음으로 '부녀(父女) 의원'이 탄생했다.

오충진 전 제주도의회 의장의 딸, 오은초 당선인(40)이 아버지를 따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제주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정방동·중앙동·천지동·서홍동 선거구 후보였던 오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유효 투표수 9545표 중 3898표를 얻어 40.83%의 득표율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현역 의원인 강하영 국민의힘 후보를 6.52%포인트(p), 마찬가지로 현역 의원인 강상수 무소속 후보를 15.98%p 차이로 따돌리고 얻은 값진 승리다.

오 당선인은 서귀포시의원, 재선 제주도의원으로 제주도의회 의장까지 지낸 오충진 전 의장의 둘째 딸로, 이번 당선으로 '제주 첫 부녀 의원'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다.

서귀포가 고향인 오 당선인은 서호초등학교, 대신중학교, 서귀포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제주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수료했다. 이후 중국계 기업인 녹지그룹 한국지사에서 근무했었다.

이번 선거로 정계에 입문한 오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원도심 활성화, 서홍동 행정복합센터 건립 추진, 황우지해안 개방, 초단기 일자리 매칭, 청년 정착 지원금 확대 등을 공약한 바 있다.

오 당선인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응원해 주는 가족의 마음, 그 힘으로 더 열심히 뛰겠다"며 "지금의 간절함을 잊지 않고 1분, 1초를 허투루 쓰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