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지도 "경매시장에도 머피의 법칙…역발상 출하 전략 필요"

주 서귀포시 색달동 농협 중문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레드향 선별 작업이 진행 중이다.2026.2.5 ⓒ 뉴스1 홍수영 기자
주 서귀포시 색달동 농협 중문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레드향 선별 작업이 진행 중이다.2026.2.5 ⓒ 뉴스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농산물 도매시장에도 '머피의 법칙'이 있어 '역발상 출하 전략'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19일 스타트업 '주식회사 제주감귤지도'에 따르면 지난해 5~10월 전국 판매법인 67곳에서 거래된 하우스감귤 경매 데이터 23만여 건을 AI로 분석한 결과 '고가격 이벤트 발생 이후 거래량과 가격의 시차 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산 하우스감귤의 높은 경매가가 발생하면 출하량이 특정 경매시장으로 집중되면서 공급 과잉으로 이어지고 가격이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현상은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출하 시간 등으로 인해 고가격 이벤트 발생 후 가격 하락까지 약 이틀의 시차가 발생했다.

특히 거래량이 많은 서울 및 수도권 8곳과 광주, 부산, 대구 등 지역 업체 8곳에서는 이같은 '머피의 법칙'이 더 자주 발생했다.

제주감귤지도는 "머피의 법칙을 이기기 위해서는 고가격이 형성된 판매처로의 출하를 일시 중단하거나 축소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타 지역 도매시장의 출하량과 시세를 비교해 공급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곳으로 출하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제주감귤지도 앱에서는 제주산 감귤 및 만감류 모든 품종에 대해 전국 모든 판매법인의 당일 경매거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일일 시세 브리핑'을 제공받을 수 있다.

제주감귤지도에 등록된 노지밀감 농가는 2만288곳, 여름하우스 농가는 1만9135곳, 비가림 밀감 1292곳, 만감류 농가 7320곳 등이 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