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숙 "제주교육 3대 위기…준비된 교육 전문가 필요"
[6·3지선 제주교육감 후보 인터뷰] '준비된 전문가' 자처
"청렴도 하락·학력 저하·재정 고갈 '3대 위기' 꼭 해결"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후보(56)가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이길 수 있는 단일화를 이뤄내겠다"며 강한 당선 의지를 드러냈다.
고 후보는 최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부패 의혹에 따른 청렴도 하락, 학력 저하, 교육재정 고갈이라는 제주교육 3대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교사, 학교 관리자, 교육의원을 거치며 정책과 예산을 두루 다뤄본 준비된 교육 전문가, 저 고의숙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후보는 먼저 '성장'과 '전환'을 내세우며 "교육청은 군림하는 기관에서 학교 현장 지원기관으로 슬림화하고, 학교는 경쟁의 공간에서 생태와 평화의 미래가치를 배우는 공동체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했다.
교권 보호에 대한 질문에는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 보호 담당관과 교육지원청 내 '즉각 민원 대응팀'을 신설해 교사가 홀로 민원을 감당하지 않게 하겠다"고 했고, 학생 인권 보장 방안에 대해서는 "김광수 교육감 4년 동안 홀대받았던 학생인권센터를 다시 활성화하고, 위기 발생 시 교육청이 책임지는 '교육공동체 특별 회복 지원 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재정 효율화를 위해서는 "실효성이 낮은 1인 1노트북 일괄 보급 사업과 교육청 주도의 방만한 전시성 행정 사업, 관행적인 의무 연수 등을 과감히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고 후보와의 일문일답.
- 왜 지금 제주교육에는 고 후보가 필요하다고 보나.
▶현재 제주교육은 부패 의혹에 따른 청렴도 하락, 학력 저하, 교육재정 고갈이라는 3대 위기에 직면했다. 저는 현장 교사, 학교 관리자, 교육의원을 거치며 정책과 예산을 두루 다뤄본 준비된 교육 전문가다. 특히 젊은 리더십을 바탕으로 정체된 제주교육에 혁신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이재명 정부의 교육 철학을 제주 현장에 실천적으로 이식할 수 있는 최적임자다. 부패를 일소해 청렴도 1등급을 회복하고 우리 아이들의 강한 학력을 만들려면 저 고의숙이 필요하다.
- 고 후보가 제시하는 제주교육 변화의 핵심은 무엇인가.
▶변화의 핵심은 성장과 전환이다. 교육청은 군림하는 기관에서 학교 현장 지원기관으로 슬림화하고, 학교는 경쟁의 공간에서 생태와 평화의 미래가치를 배우는 공동체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고의숙표 교육 혁신의 본질이다.
- 교권 보호와 학생 인권 보장 방안은.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 담당관과 교육지원청 내 즉각 민원대응팀을 신설해 교사가 홀로 민원을 감당하지 않게 하겠다. 김광수 교육감 4년 동안 홀대받았던 학생인권센터를 다시 활성화해 교권과 학생 인권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각종 제도적 장치를 시스템화하겠다. 가칭 '학교갈등조정위원회'를 통해 학내 분쟁을 법적이 아닌 교육적 방법으로 해결하고, 위기 발생 시 교육청이 책임지는 '교육공동체 특별 회복 지원 시스템'을 가동하겠다.
- 교육재정 효율화를 위해 축소·확대할 사업은.
▶실효성이 낮은 1인 1노트북 일괄 보급 사업과 교육청 주도의 방만한 전시성 행정 사업, 관행적인 의무 연수 등을 과감히 정리하겠다.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제주학생교육카드 지급, 미래종잣돈 제도, 방학 중 계절학교 운영, 그리고 학교 현장을 실질적으로 돕는 학교지원센터 인력 보강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여하겠다.
- 도농 학력 격차와 기초학력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초개별화 맞춤 교육과 읍·면 지역 미래학교 모델로 해결하겠다. 초 1~2학년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와 기초학력 전문교사제를 도입해 공교육이 기초학력을 끝까지 책임지겠다. 읍·면 지역에 5+1 중·고 통합형 미래 학교를 도입하고, IB 고등학교를 서부 지역 등으로 확대 지정해 읍·면 지역 학교를 찾아오는 명품 학교로 만들겠다.
- 4·3 교육의 내실화와 전국화 방안은.
▶교육청에 제주4·3교육과를 신설하고, 인정 교과서 개발과 4·3 평화공원 파견 교사제를 통해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겠다. 4·3 인정 교과서를 전국 학교에 보급하고, 수학여행단의 4·3 평화공원 방문을 필수 코스로 추진하면서 제주4·3평화인권교육대상도 신설해 전국적 관심을 유도하겠다.
- 학교 폭력, 정서 위기 등에 대한 현장 지원책은.
▶학교건강센터를 설립해 전문상담사와 치료 전문가를 배치하고, '위기학생 정신건강 치료 명령제' 법제화를 추진하겠다. 안심택시와 스마트 밴드를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등하교와 현장학습 안전을 확보하고,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온 동네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
- 단일화에 대한 입장은.
▶단일화는 단순한 정치적 공학이 아니라 제주교육의 퇴보를 막으라는 도민의 준엄한 명령이다. 저는 제주교육의 미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열려있는 마음으로 소통할 것이다. 다만 그 과정은 철저히 정책 중심이어야 한다.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이길 수 있는 단일화를 이뤄내겠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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